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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의 재난 상황 대처 질타 괴산에 자기 땅보러 간건가?

by 뱀2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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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서 긴급한 재난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예상치 못한 괴산 방문으로 여론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괴산댐 범람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시찰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다시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영환

촉발된 사건

운명의 날인 7월 15일 오후 1시 20분경, 김영환 지사는 충북 청주 오송의 공평2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공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SNS에 올린 글 때문에 지금의 곤경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 지사는 공평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일 오전 8시 59분경 자신의 SNS에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괴산댐 방류가 시작된 만큼 주민 보호와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8시 40분경 공평 지하차도는 이미 범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6만 톤의 물이 터널을 가득 채우면서 14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다치는 등 총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주지사의 괴산 방문, 비판과 논란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는 괴산 방문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제2의 고향으로 불리는 괴산에 상당한 규모의 땅(약 16,000㎡)을 매입한 것을 두고 그의 결정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지사의 결정을 비판하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도지사로서 선제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도민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나요?"라고 불만을 토로한 한 시민이 질문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지사의 괴산 방문이 괴산 땅 소유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이 지사의 동기를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습니다.

 

충청북도의 대응

이러한 논란에 대해 충청북도는 7월 19일 사고 당시 도지사 일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도는 괴산댐 범람으로 인한 위급한 상황으로 인해 도지사가 괴산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기상특보가 발령된 14일과 15일 양일간 도지사는 세 차례에 걸쳐 상황회의를 주재했다. 15일 오전 9시 44분경 도지사에게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실을 처음 보고했다. 그러나 보고 당시에는 정확한 사고 경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도는 댐 범람과 붕괴로 괴산에 위험이 임박하고 주민 대피가 시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오전 10시경 도지사가 괴산으로 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오전 10시 50분경 괴산댐을 시찰한 뒤 오송으로 향했다. 도중에 홍수로 인해 옥산 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 방문을 결정했다. 김 지사는 오후 1시 20분쯤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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